추천음반 #15 : Tchaikovsky(차이콥스키) - 1812 서곡

01. 1812 Overture, Op. 49
02. Polonaise from Eugene Onegin, Op. 24
03. Capriccio Italien, Op. 45
04. Marche Slave, Op. 31
05. Waltz from Eugene Onegin, Op. 24
06. Festival Coronation March
07. Cossack Dance from Mazeppa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
오디오파일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음반이다.
음악을 크게 듣는 사람이라면 흔히 음악감상하는 소리수준으로 첫곡을 들으면 소리가 너무 작은거 같아 큰소리로 듣기위해 볼륨을 계속키우게 된다.
그러면 이미 그 스피커는 망가졌다고 봐야한다. 후반부에 갑자기 터져나오는 엄청난 대포소리에 스피커 유닛이 견뎌낼리가 없기때문이다.
실제로 앨범 속지나 뒷면에 친절하게도 경고안내까지 적어놨는데도 못보고 스피커 날려먹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정도이니..
61분 넘는 시간중 첫곡인 1812 overtune 이 차지하는 것은 15분 45초 정도이나 이 15분이 참 무시못하는 시간이다.
실제로 19세기에 사용되었던 대포와 종소리를 사용하여 녹음하였고,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웅장한 합창단도 가세하여 만들어진 음반이다.
텔락에서 나온만큼 음질또한 매우 우수하다.
이런 음반은 우퍼유닛이 큰 대형기에서 들어야 가슴을 울리는 엄청난 스케일을 맛볼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분이 아파트에서 거대한 JBL4344 스피커로 듣고 있다가 잘 안들려 소리를 많이 키웠었다고 한다.
그러던 순간 엄청난 대포소리에 아파트 동 전체 유리창이 흔들린 정도였었단다. ㅡ.ㅡ+
그 아파트 사람들 전쟁났는지 알고 다 뛰어 나오고 윗집 아저씨는 밥먹다 말고 놀래서 숟가락들고 맨발로 튀어 나왔다고 한다. ㅋㅋ
그날 사과하느라 진땀을 뺐었다는 웃지못할 실화까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