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음반 #3 : Eva Cassidy - Songbird (1998)
01. Fields Of Gold
02. Wade In The Water
03. Autumn Leaves
04. Wayfaring Stranger
05. Songbird
06. Time Is A Healer
07. I Know You By Heart
08. People Get Ready
09. Oh, Had I A Golden Thread
10. Over The Rainbow
오늘 추천드리는 앨범은 여성보컬에서 빠질수 없는 Eva Cassidy 의 SongBird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성 보컬 입니다.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하나 빠뜨릴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타이틀곡인 Songbird는 러브엑츄얼리에 나와서 조금더 유명해졌었죠..
그러나 이앨범에서 최고의 백미는 Autumn Leaves 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야신타, 다이아나 크롤등도 이 노래를 불렀고 그중에서 에바가 부른 Autumn Leaves는 그 느낌이 사뭇다른것 같습니다.
노라존스는 기교는 있으나 감성이 약간 부족한듯하지만 에바 케시디는 보다더 슬프고 애처롭다고 해야 할까요. 아마도 33살의 젊은 나이에 먼저 저세상으로 가버려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에바케시디는 자기곡의 앨범이 한장도 없습니다.
전부 남이부른걸 다시 부른것 밖에 없으니깐요...
혹자는 음질만 좋은거 같다. 그냥 그렇다라고 하는분들을 봤습니다.
이분의 삶을 알면서도 그런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모르면 더 그런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귀로듣는 음악만 하지말고 가슴으로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oimuis의 원용민씨 글 인용입니다.
"Songbird"앨범은 1998년 에바 캐시디가 사망한 지 2년 후에 발매된 앨범으로 이 전에 발매된 에바의 세 장의 앨범 중 베스트 트랙들만 추린 베스트 앨범이다.
에바 캐시디의 이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 이 베스트 앨범은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대중 음악이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했던 놀랄만큼 재능 있었던 한 여가수의 존재를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특히, 영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에바는 BBC Radio2에서 [에바 캐시디: Songbird]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사후에 사랑받게 된 이 여성가수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
단지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천성이 가수였던, 하지만 이제는 이 세상에 없는 한 여성이 남긴 순수하기 그지없는 노래들이 여기에..
포크, 재즈, 블루스,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한없이 맑고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 앨범에는 autumn leaves, songbird, over the rainbow 등 아름다운 노래들이 담겨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기타를 치면서 노래만 하면 되거든요." 이렇게 노래 속에서 짧은 서른 세 해의 삶을 살아갔던 에바 캐시디의 가슴 시린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앨범으로
그야말로 `우리 시대의 가장 놀라운 목소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크나큰 호소력으로 우리를 사로 잡는다.
1996년 11월, 오랜 암 투병 생활 끝에 서른 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우리 시대 최고의 여성 가수 에바 캐시디!
모든 장르의 노래를 좋아했던, 이 수줍음 잘 타던 아마추어 화가의 레코딩 데뷔 앨범은 워싱턴의 베테랑 알앤비/재즈/블루스 뮤지션 척 브라운과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다.
에바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와 척의 두텁고 걸쭉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전해주는데, 특히 에바 캐시기가 노래하는 'Over the Rainbow'는 이 곡의 최고 가창으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 그녀가 남겨놓은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의 메아리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