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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No Frontiers 
02. Past The Point Of Rescue          
03. The Shadow          
04. Carolina Rua          
05. Shuffle Of The Buckled          
06. Columbus          
07. Another Day          
08. Fat Valley Of Pain          
09. I Say A Little Prayer          
10. Vanities          
11.The Fog In Monterey          
12. Don't explain  



메리 블랙이라는 가수입니다.

Mary Black은 아일랜드의 여자 가수로, 영국이나 일본, 미국
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진 않습니다.

이 앨범의 장점은 녹음이 우수해서 스테이징이 뛰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앨범에 실려 있는 모든 곡들이 정말 좋은 곡들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CD에 걸어놓고 41분 동안은 음악에 푹 파묻힐 수 있습니다.

음색을 놓고 보자면 레베카 피전이 좀 가는 듯한 청명한 음색이고, 캐롤 키드가 약간 걸쭉한 면이 느껴지는끈끈한 음색이라면, 메리 블랙은 제니퍼 원스에 가깝지만 보다 힘이 느껴지는 명료한 음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에 있는 곡들 중 좀 알려진 곡은 세곡은

- No Frontiers
- Columbus
- Vanities

등인데, Columbus라는 곡은 미국 KKSF 라디오의 단골 레퍼토리 입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기에 있는 곡들은 한곡 한곡이 모두 너무나 훌륭하므로, 걸어놓고 게으르게 퍼질러 앉아 듣기 딱 좋습니다.

제가 이앨범을 안지가 2004년도 겨울이였습니다.
동네 레코드가게가 하나둘씩 폐업을 할때 싼맛에 무작정 골랐었는데 너무나도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정말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이랄까요?
당시 이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너무 좋아 새벽까지 잠못이루면서 들었습니다.
결국 거의 밤새고는 눈까지 빨갛게 충혈돼어 출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

이 앨범은 첨엔 별로 하다가 들으면 들을수록 좋습니다..

수입앨범과 라이센스 앨범이 있는데 보통은 수입앨범이 좋으나 이것만큼은 라이센스 앨범이 좋습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Don't Explain 이라는 곡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는 메리 블랙에 대한 찬사와 평들이고 첨부파일로 mp3로 변환한거 한곡 올립니다.


메리 블랙은 아일랜드 최고의 여가수로
'귀가 아릴 정도로 청아한 목소리', '목숨을 내걸만한 목소리',
'우주에까지 가져가 듣고 싶은 음악' 등 최고의 찬사를 한몸에 받아온 주인공 입니다.
(뉴욕의 음악잡지(밑에 나옵니다)에서 평한 '목숨...이라는 평이 있고 그리고
아틀란티스 호의 우주비행사 진 뉴먼이 우주비행에 가지고 간 앨범이라고 하네요)


음악 컬럼니스트 류태형 씨는 메리 블랙의 음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매리 블랙, 그녀는 깊고도 맑은 눈동자와 같은 음성을 지녔다.
깊은 눈동자를 응시하듯 그녀의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덧 샘물이 솟아나듯 삶의 진실과 잃어버렸던 좌표, 그 소중한 감성을 뜰과 조우하게 되리라.
첫 트랙 'No Frontiers'부터 마지막 'Don't Explain'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너무도 맑고 청아한 감성과 대면하게 된다.

필자의 사견으로는 매리 블랙의 'Don't Explain'은 Rebecca Pidgeon의 'Spanish Harlem'과 쌍벽을 이루는 오디오 파일 넘버다.
늦은 가을,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줄 매리 블랙이 와 있다.
우리는 단지 가슴을 열고, 그녀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GMV의 최우정님은 아래와 같이 평했습니다.
가장 훌륭한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고 그러지 않았던가. 뉴욕의 유명한 음악 전문 기자가 그녀의 목소리를 두고 '목숨을 걸어도 좋을 목소리'라고 평한 적이 있다. 이러한 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The shadow와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Don't explain을 들으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허무가 묻어 있는 팻 크라울리의 피아노로 시작하는 The shadow는 피아노와 메리의 목소리 그리고 캐롤린 라벨르의 첼로만으로 가슴을 울리는 여운과 슬픔을 강렬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재즈의 스탠더드 곡으로 빌리 홀리데이나 헬렌 메릴 등이 불렀던 곡 Don't explain은 라이브 실황으로 담겨져 있다. 허공을 가르는 디클레인 시노트의 기타와 한없이 쓸쓸한 남자의 고독을 표현한 듯한 칼 제라티의 소프라노 색소폰 그리고 제니스 이언을 연상시키는 메리의 애절한 보컬은 노래 제목처럼 설명이 필요 없이 듣는 이를 저 깊숙한 계절 가을의 끝으로 옮겨 놓는다. 정말 이 곡을 듣고 있으면 그녀의 호흡과 함께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슬퍼진다.
그 밖에도 맑은 목소리가 더욱 돋보이는 타이틀 트랙, 아코디언 소리와 매혹적이고 이국적인 리듬이 묘한 여운을 남기는 Past the point of rescue, 세련된 편곡과 절제된 감정이 짧은 곡 길이로 아쉬움을 주는 Shuffle of the buckled,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에 삽입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가 된 디온 워윅의 I say a little prayer 등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듣는 이의 귀도 머리도 아닌 가슴에 맺히는 곡들이다.
뒤늦게나마 매리 블랙의 음악이 국내에 소개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그저 이번에 소개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 호응하여 나머지 앨범들도 발매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좋은 음악은 어떻게 해서든지 양지로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