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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에 나온 힙합 모음곡이다. 당시에 언더그라운드로 활동하는 힙합그룹들이 대거 수면위로 떠오르는 계기를 만들어준 앨범중 하나인데 '대한민국' 힙합시리즈는 1999, 2000, 2001, 2002 까지 있는데 그 뒤로는 나오지 않은걸로 알고 있다. 평소 힙합은 그리 즐겨 듣지 않는 장르이였지만 이 앨범을 접한 뒤로 생각의 틀을 바꾸게 되었다.

이 앨범을 알았을때가 2003년 봄이였는데 이노래 듣고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난다. ^^
드라이브하면서 아주 가끔이지만 힙합도 들으면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사]

지금까지 우리들을 괴롭힌 여자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현태>
첫 번째 여자를 만났을 때는 난 정말로 순수한 마음이었지
한껏 사랑에 부풀어(부풀어) 내 몸과 마음도 부풀어(부풀어)
그녀가 천천히 나올 때까지 집 앞에서 5시간 기다린 적도있지
나는 한 마리의 순진한 강아지 모든 것을 다 바치는 하인이었지
헤어지고 난 다음 한참이 지나서야 나는 콩깍지를 벗게 되었지
공주병 말기 지독한 이기주의 한심한 여잘 나는 사랑 했다지
지금 와서 친구들이 하는 말 그녀는 내 뒤에서 사정없이 바람 폈다지
정말로 무서운게 여자지 그런 여잘 믿는 내가 바보지

Chorus)
지기랄 지기랄 지기랄 지기랄 우~ 이런 젠장 완전 재수없어 싸가지도 없어 이런 여잘 두고 내가 어떻하라구 지기랄 지기랄 지기랄 지기랄
우~ 이런 젠장 참을 수가 없어 같이 갈 수 없어 어쩌다가 이런 여잘 만났느냐구?

ricky p>
두 번째 만난 여잔 어렸어 풋풋한 사과처럼 설 익었었어
미성년잔 아니지만 예쁘긴 하였지만 내가 아저씨처럼 느껴졌어
그녀는 질투가 심했어
나는 딴 여자에게 웃으면서 인사 하지도 못했어
어느날 그년 나를 노려보면서 자길 얼마나 사랑하냐고 물어봤어
당황했어 정말 당황했어
나는 말했어 어떻게 그런걸 물어 볼 수가 있어? 너는 내 마음을 모르는 거니? 내가 지금껏 너에게 못해준 게 있니?
묻는 말에 대답해 대답해 대답해
어이구 이거 정말 곤란하구만
그때 그녀의 말을 잊지 못하겠어 오빠 실망이야. 으악~~

* Chorus

신교>
세 번째 만나게 된 여자는 부자집 딸이었었지 온실 속의 화분처럼 자라서 모든 것이 세련됐었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이커(메이커)
자가용은 기사 딸린 벤츠 움~ 어떻게 만나게 됐냐구
그년 연예인을 좋아했었어
처음엔 내게 잘하던 그녀 시간이 지나가며 본색이 드러났어
잘생긴 내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나를 기생 오라버니 취급했어
어느날 나는 감히 얘기했어 사람 함부로 돈으로 가지고 놀지 말라고 그러자
그녀가 나를 보고 하는 말 돈으로 안 되는게 어딨어??

* chorus